2019-03-06

농심 해피라면 먹어본 후기

농심에서 새로 출시한 해피라면.
마트에도 보이고 가격도 저렴하길래 한번 사봤습니다.
게다가 5+1 번들이라 구성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옛날에 출시했다가 다시 재출시한 라면이라고 하더라구요.
여담이지만 저는 옛날에 본적이 없는 라면입니다.
먹어본 기억도 구경해본 기억도 없네요.
어렸을때 안성탕면밖에 기억이 없어요.

그래서 무슨맛인가 싶어서 먹어봤습니다.
매운맛 순한맛 두 종류로 있는데 제가 구매한것은 매운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국물라면종류는 순한맛은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아마도 매운맛이 빠지면 단맛으로 맛을내기 때문에 그 단맛이 익숙하지가 않아 그런거 같습니다.


물500ml에 3분이 추천 조리법입니다.
조리법 대로 끓이면 제조사에서 추천하는 맛이 됩니다만 저는 그냥 감으로 끓입니다.
희안한건 비타민b가 첨가되어 있네요.
30대에 가장 부족한 영양소가 비타민B라고 어디선가  스쳐들었던 기억이 살짝 나네요;;;



기본 구성품은 면과  분말스프가 전부입니다.
저가형 라면이라 그런지 안성탕면과 크게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스프에는 미역인지 다시마조각인지, 안성탕면 건더기 비슷한거 같은게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면은 스낵면이 생각날만큼 가는게 특징입니다.




물이 끓으면
면과 스프를 넣습니다.
간간히 의견이 갈리는게 면부터 넣냐 아니면 스프부터 넣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물부터 넣습니다 라고 우문현답을 말해줍니다;;;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분말스프는 젤 마지막에 넣는게 가장 맛이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건더기 스프는 찬물과 함께 끓이는게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면이 얇아서 그런지 비주얼은 뭔가 좀 그렇습니다.

먹어본 간단한 느낌을 말하면.
국물의 느낌은 스낵면+진라면매운맛+안성탕면 느낌입니다.
다시마같은 건더기가 들어있어서 안성탕면의 느낌도 살짝납니다.
매운맛이라 그런지 매우면서 달고 짭니다. 매운맛만 제거하면 전반적으로 스낵면과 비슷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부분의 라면이 그렇듯이 자극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면은 상당히 가늘어서 스낵면 느낌이지만 스낵면보다는 아주 쫄깃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면의 탄력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뭔가 고급진 느낌은 전혀 없으며 뭔가 치팅한듯한 맛 같습니다.;;(?)

계란을 넣어서 한번더 먹어봤는데 그냥 매우면서 부드러운 계란라면느낌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해피라면은 계란을 넣어서 먹는게 그냥 먹는거보다는 훨씬 좋은 맛이었습니다.


끓여먹어 봤으니 이제는 부셔서 먹어봐야겠죠?

부셔먹어봤을때 면은 아주 가늘며 딱딱하고 바삭한 느낌이 납니다.
아마 많이 튀긴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 과자같은 느낌도 들며, 면 자체에서 오는 고소함도 좋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육개장사발면 부셔먹는 느낌이랑도 은근 비슷하네요.

양념인 스프맛은 소고기면,김치라면,열라면을 알맞게 혼합한듯한 느낌이 나는 맛입니다.
스프는 생각보다 많이 맵습니다. 부셔먹을땐 적당히 조절하면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쫄병스낵의 느낌도 나네요
아마 면이 가늘고 스프가 달고 매워서 그런거 같습니다.
뭐 맥주 안주로도 참 좋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이 라면을 사먹으라고 하면 잘 안먹을거 같습니다.
그냥 가끔 한번씩 먹어볼거 같은데 굳이...
가끔 부셔먹기엔 좋을거 같습니다만 딱딱해서 꼭 그럴거 같지도 않습니다.
아마 농심에서 스낵면을 겨냥해서 나온거 같기도 합니다.
6개 중에 2개는 끓여먹었고 4개는 그냥 부셔먹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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