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8

초보가 사용해본 이카와 홈 로스터(IKAWA home roaster)

뭐.. 이 로스터기를 알면 커피를 왠만큼 아시는분이라고 생각해서 이 글을 남겨볼까 말까하다가 저같은 초보에게 도움이 조금 될까 싶어서 남겨봅니다.
전부다 주관적인 느낌이며 솔직히 글에 별 영양가는 없습니다.

약 1년 전쯤에 지인이 구매한것을 보고 뽐뿌가 몰려왔던 이카와 홈 로스터입니다.
저는 얼마전까지 J3 J300 홈로스터기를 잘 사용하다가.
지인이 갑자기 판다고해서 저렴하게 얻어온 로스터기 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스터기도 결과물이나 그런건 큰 불만이 없었는데 로스팅시 로스터기 주위에 체프가 상당히 많이 날려서 뒷정리가 힘들어지는 문제와 로스팅 종료후에 커피배출을 해주지 않으면 다 타버려서 원두를 버리는 일이 종종있었습니다.
근데 이카와는 그런문제가 없다고 해서 일단 얻어왔는데요.
사용을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성능도 괜찮고 디자인도 상당히 이쁜편이라 고민도 별로 안했습니다.
한번에 50~60그람 정도밖에 볶아지지가 않아서 용량이 조금작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집에서는 하루에 한잔 많아야 두잔 손님이 오면 세네잔정도 추출하니깐. 용량이 약간 아쉽지만 크게 문제될거같지 않을거 같고 로스터가 연속배치도 잘된다해서 그냥 얻어왔습니다.

사진실력의 한계 실제로 보면 상당히 이쁨.
로스터기계의 애플이라고 불러줄정도로 디자인이 상당히 이쁩니다.
사진은 엉망이지만 실제로 보면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정도로 이쁩니다.
기능성 그런건 잘 모르겠구요.
열풍로스터기와 사이클론이 합쳐져있는구조이며 대충 뚜껑을 열어보면 구조가 참 간단하더라구요.
크게 고장날일은 없을거 같습니다만. 그건 많이 사용해봐야 알거같습니다.

외관은 메탈과 강화유리로 되어있습니다.
버튼과 led로 구성되어있으며 뒤쪽에는 블루투스로 연결할수 있게끔 창 같은게 되어있습니다.
사용중에는 손도 못댈만큼 뜨거워 지는데 부품은 잘 견딜까 생각이 들긴하네요.
그리고 손을대야할곳은 코르크재질같은걸로 되어있어서 작동후에 만져도 뜨겁거나 하지 않습니다.
근데 물세척을 할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주방이 더러워 죄송합니다

윗면에서 보면 저렇습니다.
왼쪽구멍은 배기, 가운데는 원두투입구입니다.
가운데 원두투입구에 꽉채워넣으면 약 50g정도 커피가 채워지더라구요.
윗판이 강화유리라 나중에 깨지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되긴하는데.
가격이 비싼만큼 뭐 신경 잘썻겠죠.
그래도 유리라서 로스팅과정을 볼수 있는데 전자동시스템이라. 처음에 신기해서 구경만하고 나중엔 안보게 되더라구요.
또한 윗 유리가 분리가 되서 깨끗하게 청소도 가능합니다.(최고의 장점같네요)

뚜껑 하나만이라도 줘라.!!

체프받이겸 원두받이로 사용가능한 유리컵입니다.
구매하면 2개줘요.
2중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로스팅후에는 꽤나 뜨거워져서 코르크손잡이를 잡고 사용할수 있습니다.
만듬새를 보니 가내수공업 공장에서 만든느낌이 물씬나네요. 근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좋은점은 코르크손잡이를 조심조심 벗겨내서 물세척을 할수있을거 같네요.(해봄)
식기세척기 사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쉬운점은 유리병 뚜껑을 안줍니다.


원두를 넣고 핸드폰과 연결해서 프로파일을 설정하고 기계의 버튼을 누르면 쿨링까지 전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커알못이라 그냥 기본제공되는 프로파일을 이용하거나 살짝 손봐서 사용하는데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
그냥 그래프 움직이는거만 봅니다.
기본 프로파일은 보통 10분이내에서 끝나게 설정 되어있습니다.
홈버전은 최대 12분이내에서만 작동되도록 되어있으며 포인트는 최대 6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온도도 246도 이상은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위에 빨간선은 미리설정해둔 온도 그래프이며 주황색은 현재 진행온도(?)입니다.
하단에 검정색은 팬속도입니다.
팬속도는 풍량풍압과 연관되므로 잘못설정하면 로스팅중에 원두가 배출되는(?) 그런일도 있을수 있다고 하니 저같은 초보는 기본설정을 사용하는게 좋을듯합니다.


로스팅이 진행되면 그냥 먼발치에서 구경만하면 됩니다.
저는 그냥 눌러놓고 제가 할일을 합니다.(뭘 해야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로스팅이 완료되면 핸드폰으로 알람(?)이 오는데 그때 유리병을 바꿔주고 버튼을 눌러주면 원두도 알아서 배출해주는데 참 신기하더라구요.
역시 기계가 똑똑하니깐 사람이 편해지네요.


로스팅 결과물입니다.
원두는 에티오피아 워카 디카페인 내추럴입니다.
똑같은 프로파일로 3번을 볶아봤는데 대충보기엔 다 똑같이 나오네요.
색도계같은게 있으면 재보고 할텐데 그런게 없고 편할라고 샀으니 그냥 냅뒀다가 먹어야 겠습니다.
뭐 맛은 잘 모르겠지만 맛있네요.(?)

몇번 사용해본 소감은
1. 체프가 사방팔방으로 튀지 않아서 뒷정리도 크게 필요하지 않은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생두가 디카페인이라 체프가 거이 없어서 그런거일수도 있는데 다음에 일반생두로 해보면 어떨지 알수있을거 같습니다.
2. 그리고 작동소음 생각보다 좀 큽니다. 그래서 팝소리가 않들리는건지 프로파일상 팝이 안터지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맛만 좋으면됬지 큰 상관 있나 싶네요.;
3. 사용후 온 집안에 커피냄새가 가득해집니다. 그래도 돼지고기 구워먹는거 보다 냄새가 빨리 빠지니 크게 문제점은 없어보입니다.
4. 연기가 안보입니다. 왜그런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5. 프로파일을 설정해서 원하는 맛으로 볶을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커알못이라 원하는 맛으로 볶을려면 상당히 많은 공부가 필요할거 같네요.
전에 사용하던 J3 로스터기는 배출온도만 조절하는 방식이었는데, 프로파일을 제조회사가 설정해줘서 한가지 맛으로만 나왔는데 이카와는 이것저것해봐서 조금더 향을 살리거나 단맛을 살리거나 할수있을거 같아서 좋을거 같습니다.
6. 50그람 로스팅은 뭔가 아쉬운 느낌이네요. 한번에 100그람 정도만 볶을수 있어도 참 좋았을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로스터기 크기가 훨 커졌을테고 연기도 많이 났을거 같네요. 하지만 똑같은 프로파일 그대로 볶아주니깐 크게 문제될거 같진 않습니다.
7. 영국감성제품이라 내구성이 어떨지 걱정이 됩니다.
8. 전에쓰던 밥솥같은 로스터기 보다 훨~ 이쁩니다.

솔직히 J3랑 비교하기도 미안할만큼의 품질과 성능(?)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계에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검색하면 있습니다. 그걸 참고하셔요.
조금더 사용해보고 다음에 조금더 자세하게 글을 올려봐야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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