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테슬라 배터리데이가 주목받고 있었다.
사람들의 말로는 그날 전고체배터리, 나노와이어음극재같은 묵직한 한방이 나올거라 했다.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catl 회사와 협업으로 100만마일 배터리 했다고 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아마 인산철배터리 가능성을 말했던거 같다. 인산철은 기술적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더라..
전고체는 아직 실험실에 있다고..;;;
인산철배터리는에너지 밀도가 낮은게 흠이라면 흠..
하지만 저렴한가격과 안정성 긴수명은 제조사 입장에서 아주 매력적이었을거 같았다.
나는 작은크기와 최소한의 중량안에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넣어야 하기때문에 인산철은 전기차에는 잘 안맞다고 생각을했었다.
그래서 배터리데이때도 뭔가 혁신적인 배터리를 가지고 나올거라 생각을 했었던거 같았다.
왜냐하면 건전지의 날이니깐... (축하무대로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뭐 솔직히 100만 마일(160만키로) 수명이면....
뭐 폐차할때까지 타고도 배터리를 재활용하거나 배터리만 빼서 다른데 쓸수도 있는 수명이니깐....
배터리 데이를 발표를 직접 보진 않았지만... (뭐 봐도 영어때문에 무슨소린지 몰라요)
어떤 내용이었는지 이리저리 모아보면.
쉽게 말해 원가절감과 공정개선, 대량생산등으로 밧대리를 엄청싸게 공급가능합니다 라는 말 같았다.
이 발표가 있은후에 주식이 떨어지는거 보니 시장의 판단은 별 맘에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무래도 전고체,나노와이어 같은 신기술을 누구보다 빠르게 가지고 오길 바랬던거 같다.
실상은 아니었으니....
허나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내놨을때 엄청난기술을 가지고 온것이 아니라.
그냥 이런저런 기술을 잘 발굴하여 접목하여 새로운걸 탄생시킨것이니깐.
(누가 그랬던가 잘 섞으면 콜라보레이션 못 섞으면 끔찍한 혼종;;;)
근데 솔직히 조금 놀란건 배터리를 차체구조로 이용하겠다라는 발상이었다.
솔직히 이건 나도 늘 생각해왔던거니깐. 오토바이쪽에선 이미 엔진을 프레임의 일부로 이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종종 쓸데없는 그런생각을 하곤했었다.
(생각은 누구나 할수있지만 과연 그것을 실행시키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배터리는 물렁물렁할테고. 그것을 보호하기위해 엄청 튼튼하게 패키징을 한뒤 그것을 차체하부에 볼트로 고정시키는데.
패키징을 차보다 더 강하게 설계를 하는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고. 무튼 그것을 조금더 강화해서 차체하부의 일부로 쓰면안되나 싶었다. 어차치 차량충돌테스트에서도 배터리패키징은 멀쩡하니깐.
근데 그것을 실제로 들고 올줄은 몰랐다.
그렇게 되면 어떤식으로 설계를 할까 궁금하다.
말그대로 차량하부설계를 없애고 볼트체결로 하면;;; 유격이나 잡소리 강성 등등이 문제가 될수도있고.
차량하부설계를 아예 배터리 공간을 만들고 거기에넣어서 밀봉하게되면.
추후 배터리 점검이나교체시 차를 잘라내거나 차를 새걸로 교체하거나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배터리 차체 세트로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근데 이론상 100만마일 배터리를 탑재하면 폐차할때까지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할 필요가 없으니깐...
설계할때 공간을 최대한 뽑아낼수 있고, 아마 같은 크기의 차라면 공간활용측면에서 조금더 좋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되면 굳이 차량하부에 배터리를 따로 달고다닐 필요가 있을까 생각도 드네...
만약 저 설계가 적용되어 차가 나오면 기존 차량에 비해 효율이나 성능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그냥 배터리데이 후에 정리글 보고 드는 뻘 생각이다.
요약하자면.
배터리데이때 모두가 좋아할 묵직한 한방은 없었던거 같다.
한가지를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건 정말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것 같다.
눈앞에 이익만 보고 미래를 엉망으로 만들지 말라.
목표를 향해 천천히 달려나가는 머스크를 보니 정말 대단한 사람인거 같다.
나도 테슬라 타고싶다. 자동차로서의 가치는?
다음에 시간되면 자율주행에 관한 글도 적어봐야겠다.